가자지구행 국제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 김아현 씨가 22일 귀국 직후 “언제나 다시 가자지구에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자가 해방될 때까지,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세계의 고립된 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김동현 씨는 국제 구호선단 소속 선박에 탑승해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항해에 참여했다. 김씨는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김동현 씨는 하루 전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각각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20일 석방됐다. 이후 태국 방콕을 거쳐 이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씨는 귀국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의 폭행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았다”,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에는 세계 40여개국 활동가 약 430명이 참여했으며, 선박 50여척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이스라엘군이 선단 전체를 차단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가자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바 있으며, 최근 다시 선박에 올라 논란이 됐다. 외교부는 당시 “가자지구는 허가 없는 방문·체류가 금지된 지역”이라며 자제를 요청했었다.
온라인에서는 김씨 발언을 둘러싸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과 인도주의적 행동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정부의 여행금지 권고 지역에 반복적으로 진입하는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외교·안보 부담과 영사 지원 문제를 두고 책임론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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