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협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과의 협상을 거의 끝내고 있다(we are about to finish up with Korea)”며 협상이 막판 조율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양국 간 투자 및 관세 이행 방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다”는 질문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그 디테일을 해결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했던 대(對)한국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세부 이행 방식과 적용 시기 등을 두고 협상이 지연돼 왔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양국이 실질적 합의에 근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부 관계자들은 협상이 타결될 경우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 등 전략 산업 분야의 투자 구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통상 프레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상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최종 타결 단계는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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