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추석 연휴 기간 중 개막했다. 올해 행사의 중심은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리는 특별전 ‘낙선재 100년의 시간과 풍경’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 궁궐 공간을 무대로 역사, 예술, 교육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낙선재 권역 내 낙선재·석복헌·수강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공연,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낙선재에 살았던 대한제국 황실의 세 여인, 순정효황후, 의민황태자비 이방자, 덕혜옹주의 삶과 정신을 조명한다. 관련 유물과 더불어 발달장애 예술가의 회화, 조각, 나전칠기, 사진 등 다양한 현대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이 참석해 “조선의 궁궐과 왕조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이번 행사는 한류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 속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전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궁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창덕궁 일대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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