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CNBC 인터뷰에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군을 네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최종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후보를 검토했으나 이제 네 명으로 줄였다”며 “베선트 장관은 리스트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후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 측은 차기 의장 임명 과정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과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직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만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Fed 의장 교체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과거 파월 연임 결정과 달리 올해는 보다 강한 정책 조율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후보 압축이 미 중앙은행 독립성 논란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워싱턴 싱크탱크 연구원은 “정권 의중이 과도하게 반영될 경우 Fed의 시장 신뢰도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합한 인물을 찾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후보 발표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며, 차기 의장 임명은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은 연내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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