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11일 라오스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나카타니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 합의했다.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양측은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번 합의는 한일 간 국방 협력 재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러한 군사적 연대를 차단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한일 및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한일 회담에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 패트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과 함께 첫 ‘한·미·일·필·호’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회의 후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약속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항해 자유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5개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열어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K-9 자주포 협력 확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국방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이 이뤄질 경우 양국 간 안보 공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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