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7월 17일 발표한 6월 무역통계에서 대미국 수출액이 1조7,071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미 수출은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분야는 자동차로, 6월 한 달간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7% 줄었다. 자동차 부품도 15.5% 감소해 관세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완성차와 부품 수출 모두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의약품 수출 역시 40.9% 급감해 주요 산업 전반에 걸친 타격이 현실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기업들의 가격 흡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수출은 9조1,600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반면, 수입은 9조100억 엔으로 0.2% 증가해 무역수지는 1,531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작년 동월 대비 30.8% 축소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당장 관세 비용을 흡수하며 수출 단가 인상을 자제하고 있지만, 장기화되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본 경제 전반의 회복 흐름이 더욱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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