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석에서 찍어 공개한 사진이 정치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 후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야 의원들이 서로를 향해 박수치며 예의를 갖추는 이례적 장면이 담겨 주목을 받았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야당 의석에서 인사하는 동안 여당 의원들도 일어나 박수를 쳤다. 보기 좋아 이례적으로 국회의장이 직접 찍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 장에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고, 다른 한 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립한 채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통령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 사진 모두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례적으로 보이는 화합의 장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우 의장은 사진 공개 전에도 “오늘 대통령께서는 임기 첫 국회 연설을 하셨다. 22대 국회로서도 처음 있는 대통령 시정연설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이 자주 만나 소통해야 길이 보이고 길을 낼 수 있다”며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국회에서 보기 드문 멋진 장면이다”, “드디어 정치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런 화합의 모습에도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진급 5명 이상 사임하고 국회의원 절반 정도를 교체해야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 말까다”, “국민의힘은 이런 장면을 보고 크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내부 쇄신을 촉구하는 비판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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