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민족 청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 대한민국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제11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가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원, 익산, 진주, 진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총재 김덕룡)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총 14개국에서 온 32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가하며, 이들은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전통문화, 역사적 유적지 탐방, 첨단산업 견학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한민족의 정체성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의 주요 일정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방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탐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들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체험과 공감으로 함께 찾아가는 나의 한민족 유전자(DNA)’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창업가 정신을 배우고, K-컬처와 태권도 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몸소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동포 청년들은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통일교육원과 DMZ 평화공원,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분단의 현장과 평화통일의 비전을 체험하는 한편, 특전사 병영 체험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방문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측은 “이번 대회는 한민족 청년 리더들 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미래 한민족 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11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 세계 한민족 청년들이 대한민국과 연대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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