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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조원태 회장 경영권 ‘촉각’

호반그룹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과의 지분율 격차를 1%대까지 좁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94억 원을 들여 한진칼 주식 37만 4519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보다 늘어난 18.46%가 됐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보유한 20.12%와 불과 1.66%p 차이로, 양측의 지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재계에서는 호반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이 향후 한진칼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지난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 전량을 매입하며 한진칼의 2대 주주로 등극한 이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도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며 조 회장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앞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인 금호산업 인수를 검토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항공산업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58%의 향방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조원태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진 델타항공(14.9%)의 지분이 경영권 방어의 중요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그룹 측은 이번 지분 확보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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