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상대로 필리핀 현지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가세연은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 후보가 2023년 4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는 당시 여행에 동행했다는 제보자의 인터뷰 영상도 포함됐다.
제보자는 인터뷰에서 “현지 가이드에게 돈을 주고 여성들을 연결해줬다”며 “그 가운데 한 명이 김상욱 변호사였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비용은 다른 일행 측 자금으로 지급됐다”고 말했다.
가세연 측은 김 후보 일행이 2023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 머물렀으며, 현지 가이드를 통해 여성 소개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에 김 후보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당시 여행에 대부업체 관계자와 지역 인사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세연은 “단순 풍문이 아니라 관련자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는 “필리핀에 다녀온 사실은 있으나 성매매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악의적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함께 간 사람들은 대부분 연배가 높은 지역 인사들이었다”며 “접대를 받을 위치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웃어넘기기 어려운 사안이라 엄정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김 후보의 기존 대부업체 겸직 논란과도 연결되며 추가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한 대부업체 사내이사직을 유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사임서를 제출했지만 행정 처리가 늦어진 것”이라며 “급여나 활동비를 받은 적도 없고 실제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고발장 접수 여부와 사건 배당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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