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이 소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이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다이소의 신용카드 결제 추정 금액은 약 2307억원으로 나타났다. 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종전 최고였던 지난해 10월 216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2072억원, 2월 1989억원 대비 가파른 증가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다이소몰의 3월 월간 이용자 수는 547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 495만명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52만명 이상 늘며 1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는 최근 미-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물가·고환율 환경이 소비 패턴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실질 구매력이 위축된 가계일수록 생활필수품 구매처를 초저가 채널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에서는 불황기일수록 초저가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이소는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온라인 유입까지 빠르게 흡수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수요 확대에 대응해 4~5월 초저가 상품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매 1000원 생리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상품 전략을 이어간다.
매출 전망도 상향 흐름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5조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는 고물가 국면이 이어지는 한 초저가 소비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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