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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열풍에 ‘낙산’ 외국인 관광 성지로 부상

넷플릭스 드라마 ‘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 동대문과 대학로 사이에 자리한 낙산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화면 속 배경을 직접 확인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평일에도 공원과 성곽길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낙산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동쪽 방어선이었으나, 1980년대까지는 대학로 뒷산으로 불리며 달동네 이미지가 강했다. 당시에도 성곽 일부가 남아 있었지만, 그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변화의 전환점은 2000년대 초반 조성된 ‘낙산공원’이었다. 서울시는 성곽을 중심으로 산자락을 정비하고 도심 속 역사공원으로 가꿨다. 이어 2010년대 동대문 옆의 옛 이대 동대문병원이 이전하면서 병원 부지가 대규모 녹지로 바뀌자, 낙산에서 동대문까지 성곽길이 매끄럽게 연결됐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두고 “역사적 유산을 살리면서도 현대 도시환경과 연결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낡은 주거지가 남아 있었다면 현재처럼 인기 관광지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케데헌이 계기가 됐지만, 낙산이 주목받는 것은 공원화와 성곽 복원으로 공간 자체가 매력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달동네였던 장소가 세계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한 것은 도시재생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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