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온누리교회 공동포럼에서 ‘한국교회는 북한이탈청년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는 전날 갑작스러운 체기와 구토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상태였으며, 이날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수업을 마치자마자 행사장으로 이동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발표자는 “사람들은 내가 아팠다는 사실을 모르겠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전하며 어려운 몸 상태에서도 발표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학술적 연구라기보다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여서 더욱 조심스러웠다는 평가다. 그는 자신이 사역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독 교회 관련 발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내가 할 발표가 아닌데도 돌아 돌아 결국 나에게 왔다”고 말했다.
발표자는 이날 자신의 역할을 ‘본캐’보다 ‘부캐’에 가까웠다고 표현하며, 교회와 북한이탈청년을 연결하는 역할이 계속 주어지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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