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현장의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 명함에 경고 문구를 삽입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산재 사망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노동부 장관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추락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근로감독관이 ‘떨어지면 죽습니다’라고 적힌 명함을 홍보물로 활용 중인데, 제 명함도 그렇게 바꾸겠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뻔한 추락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사실상 방임에 따른 것”이라며 “기업과 현장 관리자 등 모든 책임 주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 제도를 마련하고, 고질적 안전 불감증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2098명이며, 이 가운데 278명이 추락사고로 숨졌다. 최근에도 서울 성동구와 서초구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추락사고를 집중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노동부는 산업현장 안전 점검 강화와 함께 예방 홍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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