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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클래식이 만난 3일…계촌 클래식 축제 1만6000명 발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2026 계촌 클래식 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한 올해 축제는 6월 5~7일 계촌마을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 주제는 ‘더 튠(The Tune·조율)’, 슬로건은 ‘다시, 그 숲으로’였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계촌 클래식 축제는 해발 700m 산골 마을의 자연환경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대표 야외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계촌마을은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계촌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음악마을로 성장해 왔다.

축제 기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예술감독을 비롯해 첼리스트 한재민, 피아니스트 김송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한재민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깜짝 합류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폐막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맡아 계촌의 밤을 수놓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메인 공연 관람객 1만4000명을 포함해 플리마켓과 마을 행사 참가자까지 총 1만6000여 명이 찾았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2015년 시작됐다. 2009년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단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발전했으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임윤찬,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누적 방문객은 15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음악이 일상의 소음을 걷어내고 새로운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과정을 보여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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